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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호]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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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32회 작성일 2021-08-31 15:28

본문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소식지

<발행일: 2021년 08월 31일 화요일>


09. 01 (수) 개강
09. 01 (수) - 09. 07 (화) 영어시험 신청(2021년 이전 입학자)
09. 01 (수) - 09. 07 (화) 수강신청 확인 및 변경
09. 01 (수) - 09. 14 (화) 신규동아리 등록 및 기존동아리 활동허가원 신청
09. 10 (금) 영어시험(2021년 이전 입학자)
09. 13 (월) 석사/박사 논문 본심사 심사위원제청서 제출(지도교수)
09. 13 (월) - 09. 17 (금) 석사/박사 논문 본심사 신청(심사료 납부)
09. 23 (목) 박사 연구계획서 심사위원제청서 제출(지도교수)
09. 23 (목) - 09. 29 (수) 박사 연구계획서 심사 신청 및 연구계획서 제출
09. 24 (금) 석사 논문 연구계획 발표(프로포절)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제 20회 졸업 축하 메시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제 20회 졸업식에서 상담학 석사학위를 받으시는 20분 선생님, 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으시는 김수진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학교에서 좋은 상담자 교육과 상담자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 상담의 학문적인 발달상황과 실질적인 활용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상담학계를 위해서 귀중한 역할을 할 여러분들을 바라보면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학교의 명예는 졸업생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명언을 생각하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 학교의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개교 11년차인 우리 학교는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상담(자)교육 특별 목표에 집중하여 훌륭한 상담자 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

1. 상담의 일상생활화(counseling for everyday life)
2. 우리 학교 보유 인력의 활성화 (empowering of human resources of KCGU)
3. post corona 시대에 부응하는 동영상 교육의 확대 (expending of on-line education for post corona era)

이 세상은 놀랍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광대무변한 internet 세계 안에서 무소불위의 AI(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개인들은 매사에 더욱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있습니다. 그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절대적인 진선미를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자기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는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변할수록 교육은 인간의 ldquo;진정한 인간되기rdquo;를 강조하고 상담은 그 인간되기의 구체적인 과정을 lsquo;자기성찰rsquo;과 lsquo;타인(세계)의 이해와 수용rsquo;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생각에 기초하여 우리학교에서는 2022년도부터 현재의 지음빌딩을 ldquo;일상생활을 위한 상담의 전당rdquo;으로 활용하여 교수, 졸업생,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담관련 강의를 개설하면서 우리학교의 특별한 상담(자)교육목표를 실현하는 장소로 활용할 것입니다.

우리 학교 졸업생이나 재학생 여러분들은 우리 학교에서 발급하는 15통활청소년 집단상담 전문가와 인문상담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졸업하고 나서 각자가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소정의 인정을 받은 분들에게는 지음 빌딩에서 상담관련 강의를 하거나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것입니다.

앞으로 총장인 나는 우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를 우리나라 ldquo;상담의 전당(Pavillion of Counseling)rdquo;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상담의 전당에서는 가능한 여러 가지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상담활동을 통해서 마음이 아픔 사람에게는 위안이 되고 좌절하는 사람에게는 현재의 곤경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고 절망적한 사람에게는 희망을, 의욕을 잃고 낙망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나 살펴보고 배우는 기회를 주면서 상담활동은 즐겁고 보람 있는 자기 성장의 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교의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총장인 저는 <총장서신>을 통하여 구성원들과 소통하기를 힘써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메일을 통한 총장 서신 대신에 zoom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corona사태를 지나면서 zoom을 이용하는 소통 방식에 익숙해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확실히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학교의 영원한 식구들입니다. 학교에서는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면서 여러분들의 역량을 키워드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학교의 명예는 졸업생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는 명언을 기억하면서 학교와 긴밀한 연락을 지속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드립니다.


2021년 8월 19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 이 혜 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이 취소되었다. 비록 학위수여식은 취소되었지만 금년 8월 졸업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셀프 졸업식을 가졌다.

본교는 졸업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각자의 방식으로 졸업을 기념할 수 있도록 졸업 가운을 대여하고, 학위수여식이 취소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8월19일~20일과 8월23일 (총 3일간)에 학교를 개방하였다.

이날 학교를 찾은 졸업생들은 각자 준비해 온 꽃다발을 서로에게 선물하고 2년간 쌓아온 추억을 함께 나누며 가족, 총장, 교수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학교에 설치된 포토월과 강당에 게시된 현수막은 졸업 분위기를 더욱 고취시켰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2021학년도 후기 신입생 환영 메시지]


2021학년도 2학기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 입학하신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여러분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가 한국사회에 필요한 유능하고 창의적이고 성숙한 상담자를 교육하기 위하여 2010년에 설립된 상담전문대학원대학교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학교에서는 좋은 상담자 교육과 상담자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 상담의 학문적인 발달과 실질적인 활용을 위하여 노력해왔습니다. 특별히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인간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인문학에 기반한 상담의 새로운 방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상담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고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상담학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실현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50여 년 동안 상담전문가로서, 한국 상담학계의 원로로서 살아오면서 ldquo;인생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자신을 키우고 검증받으면서 적응하고 성장하는 과정rdquo;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일컬어지는 교육은 이 과정을 실행하는 중추역할을 하는 하드웨어이고 상담은 그 중추역할의 섬세한 부분을 보완하는 개인적이고 섬세한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개교 11년차인 우리 학교는 앞으로 다음 3가지 목표에 집중하여 훌륭한 상담자 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

1. 상담의 일상생활화(counseling for everyday life)
2. 우리 학교 보유 인력의 활성화 (empowering of human resources of our school)
3. post cdrona 시대에 부응하는 동영상 교육의 확대 (expending of on-line education for post corona era)

이 세상은 놀랍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광대무변한 internet 세계 안에서 무소불위의 AI(인공지능)와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개인들은 매사에 더욱 긴장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있습니다. 그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절대적인 진선미를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자기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는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힘들수록 교육은 인간의 ldquo;진정한 인간되기rdquo;를 강조하고 상담은 그 인간되기의 구체적인 과정을 lsquo;자기성찰rsquo;과 lsquo;타인(세계)의 이해와 수용rsquo;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상담전문대학원인 우리 학교에서는 변화하는 이 세상에 필요한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유능한 상담자를 양성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을 위한 상담을 연구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고, 우리 학교의 훌륭한 교수님들과 또한 다양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우리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의 실력을 활용하면서 후(後)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온 라인 강의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2022년도부터는 현재의 지음빌딩을 ldquo;일상생활을 위한 상담의 전당rdquo;으로 활용하여 교수, 졸업생,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담관련 강의를 개설하면서 우리학교의 특별한 상담(자)교육목표를 실현하는 장소로 활용할 것입니다.

우리 학교 졸업생이나 재학생 여러분들은 우리 학교에서 발급하는 15통활청소년 집단상담 전문가와 인문상담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각자가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소정의 인정을 받으면 지음 빌딩에서 상담관련 강의를 하거나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것입니다.

앞으로 총장인 나는 우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를 우리나라 ldquo;상담의 전당(Pavillion of Counseling)rdquo;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상담의 전당에서는 상담활동으로 가능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상담활동을 통해서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는 위안이 되고 좌절하는 사람에게는 현재의 곤경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고 절망적인 사람에게는 희망을, 의욕을 잃고 낙망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나 살펴보고 배우는 기회도 주면서 상담활동은 즐겁고 보람있는 자기 성장의 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교의 구성들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총장인 저는 <총장서신>을 통하여 구성원들과 소통하기를 힘써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메일을 통한 총장 서신 대신에 zoom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corona사태를 지나면서 zoom을 이용하는 소통 방식에 익숙해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확실히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kcgu 신입생 여러분,
우리 학교에서의 여러분들의 생활이 즐겁고 보람되기를 바랍니다.


20201년 8월 17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 이 혜 성


ldquo;상담을 통해 써 내려가는 나의 드라마rdquo;

(15101044 유지은 졸업수기)

저는 lsquo;드라마rsquo;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의 낙은 가족들과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드라마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도 학업에 지친 제가 위안을 얻는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높은 성과를 이루고 싶어 하며, 낙관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저이기에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lsquo;드라마rsquo; ― 현실과 달리 lsquo;꿈rsquo;을 이야기하고 성장하는 환상적인 과정들과 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이 주는 행복과 희망 ― 를 좋아했습니다. 그런 드라마를 써서 사람들에게 저의 뜻을 펼치는 사람이 되고자 드라마 작가를 꿈꿔왔고,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심리학과를 복수전공으로 하게 되었고, 상담에 대한 이론 공부를 하던 중, 학교 수업 과정을 통해 심리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 해석 후, 저는 이론 공부를 하며 lsquo;이미 알고 있다rsquo;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lsquo;떠밀려 내려온 강가에서 일어나 떠내려 온 곳을 돌아본 느낌rsquo;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진로의 방향을 잃은 채 방황하면서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벌이는 방식으로 현실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굉장히 바쁘고, 열심히 하지만 행위만 있을 뿐 의미가 채워지지 않은 갈증을 느끼던 때에 실마리를 얻은 느낌을 받았고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약 2년간 진행된 상담의 주된 내용은 lsquo;나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기rsquo;였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감정에 접촉하고 비워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채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타인에게 무언가를 보여주는 일방향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소통인 lsquo;상담rsquo;을 통해, 누군가가 주인공인 드라마에서 그에게 도움을 주거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조연 혹은 엑스트라가 된다면 정말 뜻깊을 것이며, 그 과정이 제 가슴을 뛰게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lsquo;상담심리사rsquo;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lsquo;문학rsquo;과 같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는 상담을 지향하여 lsquo;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rsquo;로 진학하였습니다. 진학 후, 세부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서양middot;동양철학과 문학을 통해 상담을 다각도로 배웠으며 내담자 경험을 위한 개인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받고 배우면서, 스스로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동하지 않고 미루는 좋지 않은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여전히 lsquo;잘rsquo;하고 싶고, lsquo;완벽rsquo;하고 싶어서 피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현재의 우선순위를 lsquo;해야만 하는 것rsquo;이라는 명분에 초점을 두고 자기 돌봄을 등한시 하여 중요한 순간에 꼭 골병이 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는 악순환을 겪으면서 아직도 나 하나를 챙기고 아끼는 것을 못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지금의 나를 초점에 두고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나를 위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고, 나아가 나를 떠나 내담자와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소통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 나를 방치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 와서 제가 상담에 대해 배우기를 상담의 도구인 상담자는 있는 그대로 스스로와의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며, 상담에 있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내담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처음의 뜻과 같이 내담자의 드라마에서 조연 혹은 엑스트라로 조금의 실마리를 주는, 한 번의 마침표 혹은 쉼표라도 찍어주는, 존재가 되는 것에 삶의 의미를 느끼고 있으며, 이런 삶의 의미를 lsquo;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rsquo;에 와서 배웠기에, 저는 이 경험과 체험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015년에 입학하여 어렵게 졸업하지만, 긴 인생 중 대학원이라는 한 챕터에 무사히 마침표를 찍은 것과 다소 미련한 저를 끝까지 버텨주신 것에 대해 학교와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자양분으로 삼아, 석사졸업을 한 lsquo;전문적인 상담사rsquo;로서, 저의 드라마를 열심히 써 내려가고, 상담을 통해 많은 이들의 드라마를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지은 동문 (석사 15기)


- 2015. 02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학사
- 2020 상담심리사 2급 (한국상담심리학회)
- 2021. 08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
- 現 홍익심리상담연구소 레지던트


ldquo;지역아동센터...그게 뭐하는 곳인가요?rdquo; 아직도 생소한 듯 물어보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ldquo;지역아동센터rdquo;는 이전에 교회에서 지역 아동들을 위해 공부방을 만들어 무료로 학습지도를 하던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시군구의 지원을 받아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교육, 문화, 보호, 정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이 시대의 어려움은 물질적인 결핍이 아니라 정서의 결핍이라는 것이다.

백일 때부터 모와 떨어져 살았다는 1학년 00은 하루에도 몇 번씩 선생님께 여기저기 아프다며 팔과 다리를 보여준다. 연고 바르기도 애매해 알로에젤이나 밴드를 붙여주고 이제 곧 나을거라하며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면 금세 알았다며 한다.

6학년인 00는 8세 때 어머니와 헤어진 후 조부모의 집에서 머물며 부는 근처 빌라에 따로 산다. 00이가 그린 집 그림에는 아동의 집이 그려져 있지 않다. 옆 동네에 사는, 한 번씩 놀러 가는 친구의 집이 가파른 계단과 함께 그려져 있다. 땅에 발을 닿지 못하고 떠 있는 듯한 아동의 마음이 전해져 마음 한 켠이 씁쓸하다.

5학년인 00는 자치회의를 하는데 본인의 이야기에 4학년 남자아이들이 떠들고 집중을 하지 않았다며 큰소리로 통곡을 한다. 6세 때 3교대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떠난 모는 일 년에 겨우 두어 차례 만날 수 있고 오빠는 어릴 때부터 늘 심부름을 시키고 괴롭히곤 했다고 한다. 아동의 울음에 그간 억눌러온 속상함이 전해져 그깐 일로 왜 우냐고는 차마 할 수 없다.

남양주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상담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서 개인상담을 요청하여 3개월 동안 주 1회씩 **과 00이 상담을 받았다. 시간이 되어 개인상담을 종결하려고 하니 더 하고 싶다며 계속하면 안되냐고 몇 번을 물어본다. 오롯이 아동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좋았을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한 센터에서 분기당 지원 가능한 상담 서비스 대상이 2명이고 그것도 지원하는 센터가 많으면 순서를 기다려야하기에 상담 기회가 되면 다음에 하자며 다른 아이들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여러 아쉬운 상황 가운데 센터 교사들은 머리를 맞대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좀더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ldquo;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rdquo;는 말이 있다. 여러 마을 주민의 사랑과 관심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우리 가정의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또 다른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우리는 따뜻한 마을 주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기꺼이 따뜻한 마을 주민이 되고자 하는 이들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해주는 일에 나의 하루를 보낸다. 이 아이들이 또 다른 이에게 그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퓽요함을 알게 되길 소망하며......




김진경 동문 (석사 3기)


- 前 부발중학교 위클래스 상담인턴
- 前 이천 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 現 남양주 quot;내각지영아동센터quot; 센터장




본교 졸업생 최태영 선생을 1저자로 본교 박재우 교수와 서울성모 김대진 교수를 공동교신으로 한 논문이 SSCI급 저널인 psychiatry investigation에 실렸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인터넷 게임중독 경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고 그 경로에서 마음챙김과 성격 5요인 중 성실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인터넷게임중독 경향성에 정적인 상관이 있었고, 마음챙김과 성실성이 스트레스가 인터넷게임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출처]
https://www.psychiatryinvestigation.org/journal/view.php?doi=10.30773/pi.2020.0034




최태영 동문 (석사 12기)


- 前 (사)더자람 센터 놀이치료사
- 前 인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
- 現 병영생활전문상담관



ldquo;인문예술놀이터 다:시(본교 문학상담 및 철학상담 전공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는 5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된 2021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민예술대학교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 ldquo;시원한 산책rdquo; 1기 과정을 마쳤다.

시(詩)와 산책을 테마로 한 ldquo;시원한 산책rdquo;은 lsquo;산책의 가능성rsquo;, lsquo;산책의 시작(詩作)rsquo;, lsquo;걷다 보면rsquo;, lsquo;말의 숲rsquo;, lsquo;오롯한 나의 구석rsquo;, lsquo;너를 지나가는 길: Be Yoursquo;, lsquo;끝나지 않을 노래rsquo;의 구성으로 COVID-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나희덕 시인의 특강을 시작으로 시와 만나 일상에 시원한 빈틈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의 것들을 시로 표현해보고 함께 모여 자신의 시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떠오르는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렇게 시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에 잘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이곳에서 풀어 놓고 서로의 차이와 비슷함 속에서 특별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원한 산책rdquo; 1기의 참여자들은 학생, 전시기획자, 출판계 종사자, 상담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시를 통해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고자 하는 20대에서 30대의 일반 시민들로, 바쁜 활동 속에서도 자신들의 시간에 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참여자들은 ldquo;모두가 함께 있는 따뜻한 공간rdquo;, ldquo;상냥하고 편안한 공간rdquo;에서 ldquo;오롯한 나를 표현하기로 용기를 낸 사람들rdquo;, ldquo;서로의 마음을 살금살금 헤아리는 사람들rdquo;과 함께 ldquo;마음을 시에 한껏 풀어 놓을 수 있어서 시원한 시간rdquo;, ldquo;멀게만 느껴졌던 시가 삶으로 다가왔던 시간rdquo;을 보내면서 ldquo;내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창구를 하나 가지게 되었rdquo;고 ldquo;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다면 경험할 수 없는 일상rdquo;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함께한 참여자들과 프로그램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7주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참여자들은 ldquo;어떤 말이든 부드럽게 튕겨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진득하게,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눈빛들을 오래 기억rdquo;할 것이고, ldquo;끝나지 않을 노래를 계속 흥얼거려 보며rdquo; ldquo;다시, 종종 걸을 것rdquo;을 다짐하였다. ldquo;더 많은 사람들이 문학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커다란 공감을 경험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았으면 하는 바람을 남긴 참여자도 있었다. 인문예술놀이터 다:시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40대에서 60대의 서울시민들과 함께 8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ldquo;시원한 산책rdquo; 2기를 진행한다.

이번 십오통활 지도자 기초 과정은 제주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주최로 2021년 8월 9일~10일 2일에 걸쳐 제주도 내 중middot;고등학교 위 클래스 상담교사 13명을 대상으로 하여 직무연수를 진행하였다. 만족도 평균 결과 4.95 점으로 아주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으며, 직무연수 대상자들의 주관적인 만족 설문 결과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한마디로 다들 의미 있고 보람찼다는 평을 남겼다.

lsquo;좋은 프로그램 기획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squo;

lsquo;힐링되고 용기를 주는 재미있고, 의미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squo;

lsquo;짧은 시간 동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영역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지도자가 아닌 학생들의 생각과 느낌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rsquo;

lsquo;치유,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상담활동 하나하나 유익한 시간이었고, 학생들 만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squo;

lsquo;2일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나에 대한 인생을 다시 설계하게 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적용하면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rsquo;



매일매일 분주히 움직이며 많은 일을 하는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한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은 매일매일>이 6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2시간에 걸쳐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본교 철학상담 김경희 교수가 총괄 진행하고 박사과정생 차하나가 진행 리더로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문학적 활동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lsquo;첫 수업rsquo;, lsquo;코기토씨의 가방rsquo;, lsquo;질투는 나의 힘rsquo;, lsquo;○○○를 쓴 사람rsquo;, lsquo;나의 각도rsquo;, lsquo;두 사람rsquo;, lsquo;나는 모든 장소들을 즐겼다rsquo;, lsquo;내 마음은 매일매일rsquo;의 8가지 주제들을 마련하였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인문학적 텍스트와 시각 예술 작품들을 만나 울리는 내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함께 나누면서, 자기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었다. 특히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동안 쓴 글들을 모아 나만의 책을 만들고 소개하며 서로의 책을 감상하는 시간은 문학적 공간에서만 나눌 수 있는 각별한 유대감을 느끼게 하였다.

문학상담에 관심을 가진 본교 재학생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8주간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ldquo;혼자서는 불가능했을 어떤 것을 함께이기에 해낼 수 있었다rdquo;, ldquo;지금은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계속하고 있는 내 마음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rdquo;, ldquo;어둠을 조금 밀어낸 방에서 나오지 못하는 슬픈 어린아이가 고귀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rdquo;, ldquo;힘든 시기를 잘 극복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의 멋짐을 새롭게 기대하게 되었다rdquo;, ldquo;인생의 순간들을 조금 서툴고 느리지만 lsquo;첫 수업rsquo;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정성스럽게 맞이하고 싶어졌다rdquo;, ldquo;우리의 매일매일이 숨겨졌던 아름다움이 나타나는 마법이기를 바란다rdquo;와 같이 그 소감을 밝혔다.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모두의 글이 실린 <내 마음은 매일매일>의 문집을 제작middot;발행하고, 그 감동의 여운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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