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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호]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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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1회 작성일 2021-07-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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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소식지

<발행일: 2021년 07월 28일 수요일>


08. 09 (월) - 08. 13 (금) 재학생 등록
08. 17 (화) - 08. 19 (목) 수강신청
08. 17 (화) 2021 후기 신입생 OT (비대면)
08. 19 (목) 제 20회 학위수여식







지난 7월 1일, 2일 이틀 간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연구관에서 이혜성 총장을 리더로 한 문학상담집단프로그램 ldquo;문학상담 콘서트-죽고 사는 일 (A Matter of Death and Life)rdquo;이 진행되었다.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 외부 참여자를 포함한 12명이 집단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프로그램 속에서 진지하고도 심도 깊은 삶의 이야기를 나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Irvin Yalom 부부의 최신작 ldquo;A Matter of Death and Liferdquo;를 중심으로, 인간의 죽음과 삶, 부부의 사랑, 죽음의 준비, 죽음 후의 애도 등을 문학활동과 상담활동을 통해 깊이 음미하도록 구성되어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학상담 콘서트 참여자들은 문학상담을 통해 lsquo;죽음rsquo;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삶의 일부로 수용하고 준비해야할 지에 대해 lsquo;무겁지 않게rsquo; 대면해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을 나타냈다. 이혜성 총장은 처음으로 시도된 이번 lsquo;문학상담 콘서트rsquo;를 필두로, 앞으로도 주제별 문학상담 콘서트를 계속 기획 ‧ 추진해 나아갈 계획임을 밝혔다.

본교 15세상담연구소에서는 15세 청소년들을 위하여 개발된 十五通活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지도자양성과정(심화1,2)을 7월 2일~3일, 7월9일~10일 총 4일에 걸쳐 진행하였다. 채선기 교수(한영주, 심혜원 교수)가 총 4일 동안 나/너/성/꿈 파트의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였다.

十五通活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현재 한국사회의 교육상황에서 청소년들을 문제 중심 관점이 아닌 성장의 관점으로 이해하여,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체험과 활동들로 구성되었다. 지도자양성과정 심화1,2는 청소년 상담에 있어 필수적인 지식과 태도를 이론적으로 배우고, 十五通活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세부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기초과정을 수강한 참여자만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지도자양성과정(심화1,2)는 기초과정을 이수한 청소년상담자들 중 9명이 이수하였고, 4일간의 과정에 4.75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심화과정 이수자들은 十五通活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독특한 의식과 다양한 활동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전문가로서의 기초소양을 다질 수 있었고, 집단의 역동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집단리더로서의 역할을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였다. 이번 이수자들은 十五通活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전문가로서 많은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자아정체감 형성을 돕게 될 것이다. 十五通活 집단상담 프로그램 지도자양성과정은 매 학기 진행될 예정이며, 청소년상담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웹진 기사=2021-07월-<생각사이-다> 리더교육 기초과정 청소년 인문상담 프로그램 <생각사이-다> 리더양성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이 6월 28일, 2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zoom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노성숙 교수가 온라인 교육 전체를 총괄 진행하고 진행 리더로는 조연, 안주연이 참여하였다. 이미 온라인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리더교육 기초 과정은 lsquo;소크라테스 대화rsquo;라는 차시를 통해, 소크라테스의 사유 방식인, lsquo;진리 탐구rsquo;를 lsquo;대화rsquo;를 통해 이루어 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시작하였다. 이어지는 차시들은 주체적 질문의 중요을 강조하는 lsquo;질문으로 만나는 너와 나rsquo;를 시작으로 자유, 행복 등 인간 삶의 토대를 이룬 보편적 주제들에 대한 대화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개인의 직업이나 지위 등 대화자의 외적 요소에 대한 정보를 가지지 않고도 내면을 향한 질문을 통해 함께 충분히 소통하고 접촉할 수 있는 lsquo;소크라테스 대화rsquo;의 방식에서 lsquo;선입견을 배제한 관계의 중요성과 가능성rsquo;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전했으며, 주제를 가진 대화를 통해 개인의 이해를 위해서는 개인의 심리적 이해와 더불어 사회 속의 개인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함을 경험하였음을 전하였다. 이번 리더교육 기초과정은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여 교육을 확장할 수 있고,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의 시간적 장점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고, 장시간 이어지는 마라톤 집단의 경우, 익숙한 자신의 공간에서 교육에 참여하면서 충분히 휴식하고 편안하게 참여함으로써 교육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온라인 교육이 가진 또 다른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오프라인의 시공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lsquo;만남rsquo;이라는 집단프로그램이 가진 본래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심화 교육 등에서는 존재 전체로 대면하는 오프라인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마음도 함께 나누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본교 재학생을 비롯하여 <생각사이-다>에 관심을 가진 외부 기관의 상담자도 참석였다. 이를 통해 <생각 사이-다>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외부로도 전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자들을 이 열기를 이어서 바로 lsquo;심화rsquo;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싶다는 원의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생각 사이-다> 리더양성 교육은 기초과정-심화1-심화2의 교육과정과 코리더 경험과정-리더 경험과정의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다음 심화과정은 8월 중 실시 될 예정이다.

ldquo;자극과 반응 사이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엔 우리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반응에 성장과 행복이 좌우된다.rdquo; 뒤늦은 나이에 대학원 입학 후 공부하면서 발견한 빅터 프랭클에게서 적지 않은 위안을 받았다. 자유와 힘이 있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책을 읽고, 교육분석을 받고, 슈퍼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집단상담에도 참여하면서 노력해왔다. 2021년 3월 마음지음상담센터에서 레지던트로서 시작한 수련활동 또한 그 노력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4개월 남짓한 기간의 센터 생활을 떠올려본다.

레지던트로 출근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시작된 3월 고등학교의 정서인식 집단 프로그램 활동을 시작으로 신입생 대상 집단상담, 6월 의사소통향상 집단상담, 7월 현재 센터에서 진행중인 자기이해 집단상담, 앞으로 예정된 고등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집단까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시하거나 활동리허설에 참여하면서 배운 점이 많다. 먼저 센터의 자료보관과 활용방식이다. 십오통활 프로그램을 개발에 참여하셨던 전임상담원의 노하우와 더불어, 연도별, 내용별, 대상별로 유목화된 활동 자료들을 참고하여 해당 외부활동의 대상과 의뢰방식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새롭게 구성하였다. 또한, 집단이 끝나면 집단 운영시 느낀점과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진행내용들을 정리함으로써 전혀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추후 참고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리하는 방식이 체계적이라 생각되었고 활동의 참여자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프로그램 실시 최소 한두달전부터 프로그램 관련 교육과 회의 및 리허설을 통해 집단내용과 주제의 일관적인 흐름을 검토하고 집단 참가자들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사전 작업부터 진행과 마무리까지 성의있는 태도와 진중한 마음으로 임한다는 사실도 의미있는 부분이다.

마음지음센터에는 매주 월요일 센터장님이신 최해연 교수님과 함께 정서 관련 책을 읽는 시간이 있다. 한줄한줄 읽어가면서 의미있는 부분에서 잠깐 멈추고 각자의 일상 안에서 느껴지는 점을 공유한다. 교수님의 설명과 서로 간의 나눔을 통해 동료들을 이해하고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월 제공되는 사례 슈퍼비전 시간, 외부에서 초빙한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는 인간의 온전함을 믿는 태도로 내담자와 머무르며 따라가라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그의 주관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 사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전임상담원 김나영 선생님의 존재는 수련하는 입장에서 참으로 든든하고 소중하다. 아동대상의 놀이치료부터 중고등학생, 성인상담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담자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센터에 들어서면 온화하고 따스하게 맞아주시는 곽소정 선생님과 초보 상담사로서의 고민을 공유하며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동료 레지던트 선생님들까지, 마음지음 사람들에게는 특유의 따듯한 분위기가 있다. 마지막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이해와 문제해결을 위해 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내담자들과 만나고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깨닫게 된다.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지금-여기 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좀 더 깊어지는 관계를 갖게 되면서 함께함의 의미를 알아간다.

어느 워크샵에서 상담자가 자기도 모르게 닫고 있거나 감춘 방(무의식)들이 많다면 관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자신의 투사적 동일시가 어떻게 작동되는가 하는 자기 이해 작업이 중요하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는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넓히는 작업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예전에는 개인으로서 다소 투박한 노력이었다면, 센터에서의 4개월은 관계와 활동 속에서 좀 더 정교하게 투사적 동일시를 알아차리고 감춘 방들의 숫자를 줄여나가는 과정이었다. 이전의 나를 돌아보며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어려움과 알아차려야 하는 고통이 있었고, 여전히 그대로라는 슬픔도 느꼈으며,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도 마주했고, 진행 중이다. 잘 감춰왔던 것이 낱낱이 드러났을 때의 창피함과 민망함, 민낯으로 마주하면서 깨닫게 된 수치심 등. 돌아보면, 이런 감정들을 직면하는 시간들은 새로운 도전이자 상담영역에서 나만의 새로운 챕터를 펼치는 시작점이 아니었을까.

부딪히기 싫은 감정들로 힘들어질 때 센터 내 4개의 상담실이 모여있는 복도 벽 귀퉁이에 붙어있는 김난도의 책 구절을 읽어본다. ldquo;시작하는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rdquo; 초보 수련생으로 아프고 불안한 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노력하는 나의 모습은 걸음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센터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이전보다는 덜 서투르게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간직하면서 오늘도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넓히기 위한 활기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 마음지음 상담센터 prime;21 레지던트 유 현 주 -





유현주 레지던트


-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상담학 전공
- 現 2021년 마음지음상담센터 레지던트




기업 내 조직 구성원의 의사소통 역량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연구

: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하여

본 연구는 기업 내 조직 구성원의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기업 장면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연구하였다.

먼저, 김창대 외(2011)가 제시한 개발모형을 바탕으로 기획-구성-실행-평가의 4단계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조직 구성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법을 적용하였으며, 의사소통 역량 구성 요소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lsquo;자기이해rsquo;, lsquo;타인이해rsquo;, lsquo;의사소통 기술rsquo;에 초점을 맞추고, 1일(8시간)에 종료되는 집중형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개발된 의사소통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소통과 화합을 위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lsquo;소화rsquo;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라고 명명하였다.

개발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전남 A시에 소재한 B기업의 조직 구성원 50명을 교대조 단위 기준으로 총 4개 그룹으로 구성하여 실행하였다. 실행 후 프로그램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하여 계량적 자료를 분석한 양적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개별적인 경험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질적 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혼합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양적 연구 결과, 종속측정치의 변화량에 있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측정시기에 따른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험집단 내 측정 변인별 차이에서 lsquo;자기성찰rsquo; 총점과 자기성찰의 하위요인인 lsquo;자기이해rsquo;, lsquo;타인탐색rsquo;과 lsquo;의사소통 능력rsquo;에서 사후점수가 사전점수보다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며, 사후와 추후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아 일정 부분 상승한 점수가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참여자 경험 질적 연구를 위하여 연구 참여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심층면담 자료를 귀납적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lsquo;참여 중 경험rsquo;과 lsquo;참여 후 변화rsquo; 2개의 영역이 도출되었다. lsquo;참여 중 경험rsquo; 영역에 해당하는 범주는 lsquo;자기이해rsquo;, lsquo;타인이해rsquo;, lsquo;동료 간 상호작용rsquo;, lsquo;참여와 몰입rsquo;, lsquo;소통기술 습득rsquo;이다. lsquo;소화rsquo;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으며, 적극적인 참여와 체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기술을 스스로 습득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lsquo;참여 후 변화rsquo; 영역에 해당하는 범주는 lsquo;긴장 완화rsquo; lsquo;동료관계 개선rsquo;, lsquo;새로운 시도rsquo;이다. 집단상담이라는 안전하고 지지적인 공간에서 서로 마음을 열고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한 경험은 편안한 마음으로 동료와 상호작용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은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특히 lsquo;소화rsquo;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 중 자신의 경험과 생각, 감정 등을 개방하고 동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보는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스스로 깨달은 경험은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에 그치지 않고 삶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 것으로 보여 진다.

본 연구는 기업 내 조직 구성원들의 의사소통 역량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을 통해 그 효과를 계량적 방식과 질적 방식을 동시에 활용하는 혼합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다각적으로 연구한 실증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의사소통에 대한 일방적 교육이 주를 이루는 기업 장면에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도입하여 구성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방식을 시도한 효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집단상담, 특히 대인관계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의 구성요소로 많이 활용되는 lsquo;자기이해rsquo;, lsquo;타인이해rsquo;, lsquo;의사소통 기술rsquo;을 의사소통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통합적 체험으로 구성하였으며, 1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려운 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1일에 종료되는 집중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이 연구는 양적 효과성 검증에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유의한 상호작용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한계를 갖는다. 후속 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면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연구도구의 선정을 재검토하고 체계적인 연구 절차를 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보다 다양한 기업과 직종의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행할 것을 제안한다.




김수진 동문 (석사 5기 / 박사 9기 예정)


- 인하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학사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 석박사
- 現 (주)인컬리지 PTA LAP 소장
- 前 유일함심리상담연구소장
- 前 15세 상담연구소 책임연구원
- 前 인천재능대학교 상담사


본 연구는 상담전공자들이 질적연구 과정을 통해 어떠한 경험을 하며 상담자로서의 삶을 살아내는지 이해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특히 질적연구 중에서 인간의 개별적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내러티브 탐구(Clandinin amp; Connelly, 2000) 경험을 이해하고자 하였고, 상담자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참여자들이 내러티브 탐구 경험을 통해 어떤 경험과 의미를 생성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Clandinin amp; Connelly(2000)의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자가 다시 풀어쓴 참여자들의 경험 이야기는 lsquo;내러티브 탐구를 시작하기까지rsquo;, lsquo;내러티브로 이야기하기rsquo;, lsquo;내러티브 탐구 이후의 삶rsquo;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연구 참여자 이은미는 인생의 숙제와도 같았던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주제로 내러티브 탐구를 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 관찰자가 아닌 그녀의 연구 참여자들과 함께하며 설명할 수 없는 연결의 느낌을 받았다. 내러티브 탐구는 은미에게 치유의 시간이었고, 평가와 판단의 틀에서 벗어나 가슴 따듯한 시선의 모습으로 살아내고 있는 이야기이다.

두 번째 연구 참여자인 김산은 내러티브 탐구를 시작하기까지 가난과 삶의 원동력이 된 콤플렉스를 알아가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인 상담자의 길에 들어서며 내러티브 탐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내러티브로 이야기하기에서는 그의 연구 참여자들인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있는 그대로 그들의 경험을 드러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봐 주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었던 산이의 내러티브 탐구 경험 이야기를 담았다. 내러티브 탐구 이후의 삶은 모든 사람의 경험에는 각자의 사연과 이유가 담겨 있으며, 그의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곧 산이의 이야기였고, 그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살아내고 있는 이야기이다.

두 참여자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연구자는 상담자의 내러티브 탐구 경험의 의미를 <내 안의 그림자와 만나는 용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저편 넘어>,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살아 있음을 느끼는 삶>으로 생성하였다. 이은미와 김산에게 내러티브 탐구 경험은 연구 참여자들의 삶을 이해하는 목적으로 시작하였지만, 참여자들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구자 본인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내러티브 탐구가 그들에겐 학위 논문을 작성하는 연구 방법 그 이상의 무엇이었다. 이러한 경험이 상담자인 은미와 산이에게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의 틀의 변화를 가져왔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것이 진정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인간의 삶의 경험은 각자 너무나도 고유하고 다르지만, 때론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공통된 삶을 공유하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연구자가 발견한 내러티브 탐구 경험의 의미는 삶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고태경 동문 (석사 17기)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 17기




ldquo;세상을 바꾸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rdquo; 이것은 제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의문이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과학의 힘이 클 것이라고 믿었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공학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을 하면서 심리적 위기를 겪게 되었고 극한의 상황에 다다르자 제가 그동안 공부하고 노력해왔던 모든 것이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 저는 행복이란 사람의 내면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질적인 면에서 이미 많은 발전을 이룬 현재 세대에서 사람의 행복은 대부분 심리적인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불행을 야기하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개개인의 삶의 개선을 이루고, 나아가 세상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심리적인 어려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온전히 끌어내어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고, 그 이후로 주위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 저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막연하게 사람들을 돕기 보다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립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삶의 어려움에 대해 통찰하는 여러 분야 중에서 특히 심리학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심리학 개론을 공부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심리학은 그동안 세상과 삶을 막연하게 바라보던 저의 시야에 새로운 프리즘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삶을 바라보는 도구로서의 심리학으로 인해 앞으로도 저의 시야가 더욱 또렷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야를 타인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살면서 마주하는 장벽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고, 두 번째는 그 이후에 더욱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입니다. 향후 이 두 가지 주제를 항상 마음에 품고 공부하며 어딘가에 있을 그 답을 찾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저 자신이 성장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돕고 싶습니다.




송승현 동문 (석사 24기)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학사
- 前 (주)리브스메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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