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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호]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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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34회 작성일 2020-08-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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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소식지

<발행일: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9. 1 (화) 개강
9. 1 (화) - 9. 7 (월) 영어시험 신청
9. 1 (화) - 9. 7 (월) 수강신청 확인 및 변경
9. 15 (화) 석사/박사 논문 본심사 심사위원제청서 제출
9. 15 (화) - 9. 21 (월) 석사/박사 논문 본심사 신청 (심사료 납부)
9. 22 (화) 박사 연구계획서 심사위원제청서 제출
9. 22 (화) - 9. 28 (월) 박사 연구계획서 심사 신청 및 연구계획서 제출
9. 25 (금) 석사 논문 연구계획 발표 (프로포절)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교육부의 권고로 2020학년도 후기 입학식 행사가 취소되었다. 이에 본교는 신입생들의 학사 안내를 위하여 <2020학년도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8월 18일(화), 오전 11시에 본교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하였다. 본 오리엔테이션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교학처의 학사 및 수강신청 안내, 도서관 이용 안내, 상담연구처의 상담센터, 상담학아카데미 및 연구소 소개 등이 안내되었다. 마지막으로 멘토링 모임에서는 멘토 교수와 신입생들이 첫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 2월에 이어 오는 8월 20일에 진행될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이 취소되었다. 비록 학위수여식은 취소되었지만 금년 2월과 8월 졸업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셀프 졸업식을 가졌다. 본교는 졸업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각자의 방식으로 졸업을 기념할 수 있도록 졸업 가운을 대여하고, 학위수여식이 취소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8월20일~22일과 8월24일~25일(총 5일간)에 학교를 개방하였다. 이날 학교를 찾은 졸업생들은 각자 준비해 온 꽃다발을 서로에게 선물하고 2년간 쌓아온 추억을 함께 나누며 가족, 친구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학교에 설치된 포토월과 강당에 게시된 현수막은 졸업 분위기를 더욱 고취시켰다.

본교는 지난 8월 7일(금) 서초구청 몰카안심보안관의 협조로 교내 화장실 등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였다. 최근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불법촬영카메라 관련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예방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다. 서초구청 소속 몰카안심보안관 2명과 기획행정처 직원이 함께 불시에 교내 시설을 점검하였으며, 점검결과 ldquo;발견 건수 없음rdquo;으로 나타났다. 본교는 앞으로도 관련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더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quot;재앙이란 모두가 다 같이 겪는 것이지만 그것이 막상 우리의 머리 위에 떨어지면
여간해서는 믿기 어려운 것이 된다 (알베르 까뮈, 페스트).quot;

지금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 위기는 길고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다.
심리학적으로 위기란 ldquo;우리가 일상적으로 해 오던 심리적 항상성이 깨져서 평상시에 자신이 하던 방식이 적용되지 않을 때rdquo; 경험하게 된다. 위기는 갑작스런 사건, 사고 등 예상하지 않은 일들로도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19는 개인 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 세계 모두가 동시에 같은 위기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 함께 경험하는 위기이지만 개개인의 경험은 또 다르다. 일상적으로 가능하던 많은 것이 일상이 될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는 이제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던 방식이 위험한 방식이 되어 버린 경우도 많다.
상담자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우리에게 익숙한 상담은 『대면 상담』이다. 불가피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면으로 해야 제대로 된 치유와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어 왔었다. 하지만 위기가 격상된 경우에는 『대면 상담』이 오히려 불가피할 경우에 하는 상담이 돼버렸다. 변화는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그 도도한 물결에 내 몸을 맡기기가 쉽지 않다. 한국상담심리학회도 이러한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 대면 상담을 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상담자, 내담자 간의 거리 두기는 물론 중요한 국가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여야한다. 미국심리학회(APA)는 아래와 같이 8가지 적극적인 대처를 제안하고 있다(https://www.apa.org/topics/covid-19).

1)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상담 실무를 준비하라(Prepare your practice)
2) 여러가지 비대면 방법들을 찾아라(Explore telepsychology options)
3) 잘못된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보호 정책을 잘 살펴보라(Review your malpractice insurance policy)
4) 내담자와 소통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획하고 만들어라(Develop a patient communication plan)
5)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과 최신의 정보를 교류하라(Implement a plan for group practices)
6) 상담 실무 환경의 위생과 방역에 더 신경을 써라(Promote hygiene in your practice)
7) 내담자와 지역공동체의 불안을 잘 관리하라(Help manage patient and community anxiety)
8) 무엇보다도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Make self-care a priority)이다.

이와 같이 위기 시에는 예방 뿐만 아니라 lsquo;예방, 대처, 사후대처rsquo;의 3가지 대응이 모두 중요하다. 우리는 위기 이전에 우리에게 익숙하던 방식과 이별하고 새로운 방식을 만나고 익혀야한다. Carl Jung(1930)은 ldquo;어떤 태도 또는 적응체계가 시대에 뒤지게 될 때, 우리는 자신이 매달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거기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현재 상황에 적응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우리는 자신이 적응하고 있는 그 길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변해야 한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케케묵은 길을 여전히 가고 있다. 그럼에도 환경은 완전히 바뀌며, 그러면 우리의 적응 체계는 더 이상 적절하지 않게 된다.rdquo; 고 하였다(Carl Jung. Visions : Notes of Seminar Given inn 1930-1934. p20).
상담자인 우리 모두는 새로운 시대를 미리 예견하고, 예방하고, 대처해야한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강이영 교수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
- 차기한국상담심리학회장



quot;나를 알아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quot;

아시아나 승무원으로 비행을 하면서 많은 승객을 대하며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성격의 다양함을 보며 lsquo;왜 그들은 다르게 반응할 수 밖에 없을까rsquo;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함이 늘 있어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잊고 지내다 큰 아이가 5세 때 문제 행동을 보여 아이의 마음이 궁금해 가까운 심리상담소를 찾아갔었다. 그곳에서 나와 함께 심리검사를 받았었고 상담사님께서 검사 결과를 상담해 주셨을 때 나에 대해 아이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 부분을 정확히 말씀 하셨던 것이 신기하고 나도 상담 공부를 하면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만 같아 심리학 책을 사서 혼자 읽으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었다. 그 공부가 너무 재밌어 체계적으로 대학원에서 배워보고 싶었던 나는 집근처의 학교를 알아보았지만, 대부분 수업이 야간에 진행되어 어린자녀가 있는 나는 갈 수가 없었고 그러던 중 우리 학교를 알게 되었고 여러 면에서 내게 적합하다 여겨져 지원을 하게 되었고 합격을 해 다니게 되었다.
나의 유년시절을 돌아보면,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큰 소리로 자주 몸싸움을 하셨던 부모님, 그 어느 편에도 서지 못하고 그렇다고 두려워서 그 싸움을 말릴 수는 없고,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두 분 중 누구 한분이라도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눈치를 살피며 부모님의 비위를 맞춰드리는 것 밖에 없어 늘 불안하고 조마조마하며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감정 패턴이 습관화가 되어 나의 기분, 나의 욕구보다는 늘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기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누군가와 갈등상황을 견딜 수 없어 늘 사과하고 다른 사람의 갈등에도 민감해 어떻게든 중재하고 싶어 했고 그러다 보니 내 일, 내 감정보다는 타인의 기분을 살피는 것이 익숙해져 나의 감정에는 점점 무뎌진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는 늘 다른 사람들의 기분과 눈치를 살피며 사람들에게 맞춰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백조처럼 남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은 lsquo;좋은 사람, 참 괜찮은 사람rsquo;이었지만, 그렇게 보여지기 위해 나답게 살지 못하고 무척 애를 쓰며 힘겹게 피곤하게 지난 40여년간을 살아왔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믿고 있던 그건 겉모습일 뿐, 내 안에는 수많은 상처와 쓴 뿌리들이 가득하고 그 상처와 아픈 경험들을 다시 생각하고, 다시 느껴 보고, 다시 정리하며 그 상처가 나의 삶을 얼마나 어긋나게 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 상담의 길을 가지 못하지만, 우리학교를 만난 후 내 자신이 참 많이 변화했고 처음 꿈꾸던 상담사는 되지 못했어도 지난 40여년을 살면서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싫어하는 사람인지 나에 대해 아는 것이 관심이 없었던 나는 나를 알아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2016년도에 입학해 이제야 졸업하지만, 졸업하는 지금 이 순간도 더 이상 좋은 교수님들, 함께 울고 웃으며 공부하던 동료들을 자주 볼 수 없다는 게 아쉽기만 하고 더 오래오래 나에게 좋은 멘토와 같은 학교에 머물고 싶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앞으로 어디서 무얼 하더라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늘 생각하고 무엇보다 나를 변화시킬 힘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믿고 늘 나를 토닥이며 살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내가 될 수 있게 해준 우리 학교에 교수님들께 총장님들께 함께 공부하던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감사합니다!


노주현 석사졸업생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 17기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졸업



quot;홈스쿨링 가정의 엄마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quot;

이 연구는 홈스쿨링 가정에서 엄마로서 살아가는 삶의 경험을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된 내러티브 탐구이다. 홈스쿨링 가정들은 저마다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다르다. 그 이유와 가정의 가치관, 교육관 등에 따라서 실행방식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개별적인 인간의 경험을 이해하는 방식인 내러티브 탐구가 이 주제의 연구방법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연구방법으로 택하였다.

연구에는 자녀들과 다년간 홈스쿨링을 실행한 경험이 있는 3명의 여성들이 참여하였고, 3~4회의 심층 면담과 추가적인 전화인터뷰, 문자, 이메일, 참여자들의 글, 연구자의 연구일지와 현장일지 등의 현장 텍스트를 수집하였다. 심층면담의 녹음파일을 반복해서 듣고, 전사한 텍스트를 반복해서 읽어가며 참여자들의 경험을 <홈스쿨을 시작하기까지>, <홈스쿨 이야기>, <홈스쿨을 통해 확장되는 삶의 이야기>의 세 부분의 플롯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학작품, 상담이론서적, 다른 홈스쿨 가정의 이야기를 참고하여 연구텍스트를 구성하였다. 이 자료들을 반복해 보면서 참여자들의 경험 속에 살아있는 의미와 본 연구의 의의를 찾아갔다.
첫 번째 참여자인 [허현숙]은 홈스쿨을 시작한 이후 lsquo;학교 독 빼기rsquo;를 하겠다고 정해진 스케줄도 없이 아이를 내버려두었던 1년의 시간이 있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엄마인 [허현숙]에게 아이를 기다리고 인내하는 lsquo;엄마 독 빼기rsquo;의 시간이 되었다. [허현숙]은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자립의 시기 또한 자신의 틀로 정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가 힘을 갖출 때까지 품어주는 엄마가 되고자 한다. 두 번째 참여자인 [최은혜]는 세 자녀를 출산하고 나서 홈스쿨링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시작하였지만, 배움이 느린 아이를 키우면서 답답하고 화가 나는 순간을 마주할 때가 많았다. 홈스쿨을 lsquo;기다림의 시간rsquo;으로 여기며 아이들의 속도를 기다려주고 삶으로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는 엄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보고, 따라하고, 자신을 뛰어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 세 번째 참여자인 [심지윤]은 끊임없이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았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말문을 닫게 되었다가 lsquo;홈스쿨 할래요.rsquo;하며 다시 입을 열게 된 것을 계기로 홈스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홈스쿨도 잘 해내고 싶은 욕심에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였다. 그러던 중에 자신의 몸에 마비가 와서 집에 누워있게 되는 상황이 되었고, 몸이 회복되기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은 [심지윤]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 더불어 홈스쿨링의 방향성까지 바뀌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에서 연구자는 <부름에의 응답>, <두려움 혹은 힘듦에 직면하기>, <경계의 확장-자아와 배움에 있어서>라는 경험의 의미를 도출할 수 있었다.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삶의 경험들은 참여자들에게 홈스쿨이라는 결단을 촉구하는 내면의 부름이 된다. 세 엄마들은 lsquo;자유rsquo;, lsquo;책임감rsquo;, lsquo;엄마의 자리로의 부름rsquo;에 대한 응답으로 각자의 홈스쿨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엄마들은 두려움과 힘듦을 떠안고서 홈스쿨을 해나가고 그것들에 직면하며 변화와 성장을 경험한다. 그를 통해 참된 배움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배움이란 것의 경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한다. 또한 자녀를 이해하고자 품고 인내함을 통해서 서로가 성장하는 자아의 확장도 경험하게 된다.




양혜원 석사졸업생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 17기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졸업


상담연구처
[상담학아카데미]

▶ 7기 인턴쉽 수련 시작
○ 8월24일부터 매주 월요일 14:00~16:00 수퍼비젼 2~3팀으로 나누어져 실시
○ 코로나19로 부분적 온라인 수퍼비젼 시행

▶ 2020-2 심리평가 및 상담의 이해와 실습 개강
○ 진행일정 : 20.09.07~21.01.18. 매주 월요일 09:30~12:30 (20회기/총60시간)
○ 진행장소 : 연구관 304호 (코로나19로 부분적 온라인 진행 예정)
○ 담당교수: 박재우 교수

[인문상담학연구소]

▶ <문학상담과 질적 연구Ⅱ> 수강생 모집 안내

○ 진행일정 : 20.09.04~12.11. 매주 금요일 10:00~14:00 (11회기/총44시간)
○ 진행장소 : 전 과정 온라인 진행(ZOOM)
○ 담당교수 : 진은영 교수

▶ 집단, 수강생 모집 안내

○ 진행일정 : 20.09.11(금)~09.12(토), (총15시간)
○ 진행장소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302호, 303호
○ 총괄 및 운영 : 노성숙 교수
○ 진행리더 : 조연(인문상담사 2급), 안주연(인문상담사 2급)
※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일정이 변경될 수 있음

☏ 관련문의 : 상담연구처 (02-584-6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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